혜민 스님 아파트 풀소유, 트위터, 경제활동 논란 정리

혜민 스님 미국 아파트 소유 논란 및 활발한 경제활동과 과거 트워터 논란

요즘 여러가지 혜민스님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보기에 따라 다르게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우선 많이 언급되는 부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혜민스님 학력

 

혜민스님은 1973년 충남대전 출생으로 현재 국적은 미국으로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청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종교학 학사), 하버드 디비니티 스쿨 (신학 석사, MTS)를 거쳐 프린스턴 대학교 종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혜민스님 아파트 소유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 등기소 웹페이지에 '라이언 봉석 주'라는 인물의 부동산 등기 이력을 분석한 결과 2011년 5월에 B씨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N주상복합 아파트 한채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매입당시에 대출을 받아 약 45만 달러에 구매했으며 현 시세는 매입가의 2배 정도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30층 짜리 이 주상복합 건물은 2010년도에 지어져 내부에는 수영장과 헬스장을 갖추고 주면에는 이스트강이 있어 리버뷰 조망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혜민 스님과 B씨는 2006년에 미국 뉴욕 퀸스지역 내 한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구매했다가 수년이 지나고 되팔기도 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혜민스님은 2000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으며 예비승려가 됐고 2008년에는 직지사에서 비구계를 받고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정식승려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혜민 스님이 속한 조계종은 종단 법령인 '승려법'으로 소속승려가 종단 공인이나 중생 구제 목적 외에 개인명의로 재산을 취득하는 것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혜민스님 남다르게 활발한 경제 활동 정리

 

2010년 [젊은 날의 깨달음 - 하버드에서의 출가 그 후 10년]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2011년 하반기부터는 한국에서 기업, 공공기관, 지자체 등 여러 단체에서 강연과 콘서트를 열고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1월에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출간했으며 '하버드 출신 스님의 책'이라는 마케팅을 등에 업고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8개월만에 100만부를 돌파하며 `연예인 뺨치는` 스타로 등극했습니다.

이책은 2017년에 누적 판매부수 300만권을 돌파하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 외 저서로는 2016년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 2018년에는 [마음아 행복하여라], 2019년에는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이 있습니다. 

 

2015년에는 햄프셔 대학 부교수를 그만두고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마음치유학교(조계종 고담선원) 본원을 설립하여 주지 겸 교장 겸 법인 대표가 되었습니다.

이어서 2016년에는 부산 분원을 열어 확장하였으며 마음치유학교(고담선원)에서 비대면 프로그램, 동영상 강의, 최면, 타로, 영기 등 여러 유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속 강사만 70명에 달한다고 하니  규모가 처음에 비해 많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치유학교의 유료프로그램 가격은 싸지 않습니다.

마음을 치유한다는 명목으로 오히려 값비싼 대가를 치뤄야 하는 마음치유학교의 대표가 스님이라니 뭔가 어울리지 않네요.

또한 일각에서는 이런 주술, 무속, 유사과학 프로그램들이 불교 교리의 본질에서 벗어나며, 비교육적이며 공익에 해가 된다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료 명상 어플제작

 

2018년부터는 전직 기자 다니엘 튜더와 함께 유료 명상 앱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을 고용하여 1년동안 준비한 끝에 2019년 9월에 앱을 런칭했습니다.

혜민스님과 튜더가 직접 김미경 TV에 출연하여 앱을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인맥을 동원하여 홍보와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사업 참여 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온앤오프에 방영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서울 명동 청계천변의 사무실에서 8명의 임직원과 함께 일하고 있는 것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또한 방송에서 혜민은 점심 시간에 직원들과 식사를 하면서 전체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점심 시간에 직원들에게 업무를 시키는 것은 근로기준법 제54조 1항 위반이라 최악의 상사 갑질이라며 방송직후 일부 시청자로부터 비난을 받기도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실리콘밸리 스타일이라고 미화했지만 이런 것은 미국에서도 노동법 위반입니다.

 

그 외에 수많은 방송출연과 마음치유 콘서트 등의 행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혜민스님 SNS 논란

 

2011년에는 트위터에서 1년전 입적한 법정스님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법정스님이 무소유가 가능했던 건 인세가 있었고 어느정도 베풀 능력이 있어야 역설적으로 무소유가 가능해진다는 내용의 트윗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법정스님에 대해 무지하고 무례한 발언이었습니다.

법정스님은 저서로 받은 수십억원의 인세를 모두 자신이 후원하는 학생들 10여명의 장학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정작 본인의 재산은 없다시피해서 말년에 암투병 생활도 어렵게 보냈다고 합니다.

투병기간동안 미납된 6천만원의 병원비는 법정스님 입적 직후 삼성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여사가 대신 지불했다고 합니다.

법정스님이 생전에 인세를 독촉해서 오해받는 일이 있었는데 이는 자신이 후원하는 학생들의 등록금 납부 기한을 맞추기 위해서 였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한국 불교를 대표했던 고승에 대한 무지와 무례의 발언을 현직 승려가 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워킹맘 관련 발언 트위터 논란

 

혜민스님은 활발한 SNS소통을 하기도 했는데요 2012년에는 트위터에 워킹맘의 깊은 고민에 대해 엉뚱한 솔루션을 제시해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은 맞벌이 부부에게 방법이 있다. 엄마가 새벽 6시부터 45분 정도 같이 놀아주는 것"이라는 글을 올려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칼럼니스트 임경선씨는 트위터를 통해 "애나 엄마나 일단 충분히 잠 좀 자야 한다. 아가 시절 가뜩이나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것 자체가 몇년 간 불가능한데 이젠 좀 커서도 잠자면 안 되냐. 왜 부모, 특히 엄마는 만날 미안해해야 하느냐"는 분노의 트윗을 올렸습니다.

다른 워킹맘들도 "엄마는 슈퍼우먼이냐 지금도 힘들어 코피가 터질 지경"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감을 가지는 분위기였습니다.

저도 당시의 싸늘한 반응을 기억하는데 가정을 꾸려보지도 않은 자가 어떻게 자녀 양육에 대해 논하냐는 분노의 여론을 불러일으켰던 발언이었습니다.

이에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서 죄송하다고 사죄는 했지만 마음을 치유해준다는 스님이 대중에게 더 상처를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행보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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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관련 트위터 논란

 

2017년 혜민스님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입니다.

 

<우울증의 최초 원인을 찾아보면 놀랍게도 슬픔이 아니고 분노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 안에서 분노가 일어나는데 그 분노를 상대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내 마음속으로 삭이다 보니까, 내 안에 갇힌 분노가 나를 치게 되지요.>

 

우울증의 원인을 개인의 내적문제로 치부한다고 하여 논란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울증은 분노로 인해 생겨나기도 하지만 슬픔, 박탈감 같은 다양한 감정들로 인해 생겨납니다.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이 정신질환에 대해 본인의 내적문제로 여기는 발언을 한 점은 자신의 발언이 미칠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울증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모두 본인의 문제라고 치부하는 사회적인식으로 인한 어려움인데 이런 본질적인 어려움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서 삽화 화가 분쟁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삽화에 대해 화가 우창헌과의 분쟁이 있었습니다.

책의 표지와 내부에 들어간 삽화는 원래 책을 위해 그려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화가 우창헌의 작품이었던 그림을 혜민의 부탁으로 삽화로 사용할 권리를 주었다고 합니다.

사용료조차 지불받지 못했지만 작품의 탄생 맥락을 분명히 밝혀주고 글의 내용과 분리시켜 놓는다면 사용해도 좋다고 허락했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고 오히려 그림의 내용에서 글의 제목과 소제목을 따오는 등 강연포스터에 쓰기도 하여 원작자의 원망을 샀습니다.

이에 화가 우창헌은 절망감에 자신의 전시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결국 화가의 요청으로 그림은 책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도덕적으로 올바른 생활을 강조한 저자의 글과는 많이 다른 행보입니다.

 

 

 

 

일본 여행 상품 가격 및 후원금 논란

 

2019년 노재팬 운동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그 여파로 일본 여행수요가 줄면서 일본 여행 상품들의 금액이 저렴해졌습니다.

혜민스님은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했습니다.

해당 패키지는 항공료 79만원+ 후원금 110만원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이는 단체 패키지 여행 상품으로 단체할인이 적지않게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어 마진률이 상당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일본 여행 패키지들도 저렴한 상황이었고 노재팬 이전에도 이런 터무니없는 가격의 패키지 상품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110만원의 후원금은 내역자체가 전혀 공개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한 유튜브 댓글논란 등 여러가지 논란들이 있지만 승려가 된 2008년 이후 2020년 현재까지 안거수행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 또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뉴욕 아파트 소유에 대한 보도에 혜민 스님은 

"부끄럽다. 이번을 계기로 제 삶을 크게 반성하고 중다운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