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선언한 싱어게인 17호 26호 무대가 최고인 이유

너도나도너드 17호 한승윤 26호 서영주 

 

싱어게인 라이벌전에서 17호 한승윤과 26호 서영주의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솔직히 몇번을 돌려봤는지 모르겠어요...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불렀는데요 이 노래가 제가 알던 그 노래가 아니더라구요??

17호 한승윤과 26호 서영주 두사람의 노래로 재탄생을 시켜버렸습니다.

분명 락은 락인데,,,초반 도입부는 마치 왈츠같은 가벼운 비트로 시작해서 이 노래가 대체 어디로 가려는건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보여줬습니다.

 

 

내가 아는 코나의 노래는 온데간데없고 완전히 다른 노래로 다시태어났더라구요.

노래가 진행될수록 환상적인 락의 선율이 몸을 휘감는 느낌이었어요. 전조되어 분위기가 확 바뀌는 부분에서는 이건 그냥 늪이구나...싶을 정도로 이미 빠져버린 기분..

원곡보다 훨씬 딥해진 그 분위기가 소름끼칠 정도로 좋았습니다.

 

 

 

이거 편곡은 누가하는거지요?? 천재인가..

 

 

사실 이 두사람의 목소리와 스타일의 교집합은 미미하다고 생각했어요.

락밴드를 해왔다는 것 말고는 이 두사람이 한팀으로 어울릴까 생각했었는데 라운드를 거치면서 이렇게 좋은 조합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두사람의 매력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17호 한승윤은 목소리가 미성이고 포근한 느낌이 있죠.

26호 서영주는 목소리에 힘이 있고 쨍한 느낌이에요.

섞일 것 같지 않은 두사람의 목소리가 함께하면서 서로 더 보완해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불렀던 '일상으로의 초대'나 이번에 부른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들어보면 확실히 알수가 있습니다. 

두가지 매력의 목소리가 청자로 하여금 지루할 틈없이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락을 기반으로 한 편곡과 두사람의 목소리가 뻔하지 않은 하모니를 만들어내더라구요.

 

 

각자의 길 가는 너도나도너드팀

 

하지만 이번 라운드를 끝으로 너도나도너드팀은 결별을 하네요

다음 4라운드부터는 각자 솔로무대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너무 좋은 시너지를 보여준 두사람이 각자의 길을 간다고 하니 좀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이제는 본인만의 색깔을 보여줄때가 된 것도 같습니다.

 

 

각자의 무대를 보여주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26호 서영주는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이 친구가 저때문에 못하는 것도 있을거다"며 보여주지 못한 각자의 음악을 보여주기로 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준 두사람이 각자의 길로 간다니 아쉽기도 하지만 다르게 보면 두사람 각각의 무대를 보게 되는거니까 이제 분량이 두배로 늘어나는 거지요..ㅎㅎ

오래보고 싶은 두사람입니다.

 

 

17호 한승윤에 대한 포스팅은 하단을 참고해주세요.

 

26호 서영주의 너드커넥션

 

요즘 너드커넥션의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주듣는데 포스팅은 처음 하네요^^

26호 서영주는 너드커넥션의 보컬이며 나이는 28세로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에 재학중이라 '공대생 너드'로 불렸습니다.

 

 

너드커넥션은 2012년 연세대학교 밴드 동아리 '메두사'에서 출발한 4인조 인디밴드로 브리티쉬락과 팝장르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너드커넥션 음악이 궁금하신 분은 '좋은 밤 좋은 꿈' 들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다른 노래들도 정말 좋더라구요. 브리티쉬락 좋아하는 분들은 꼭 들어보세요.

곡이 아직 11곡밖에 없어서 음원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너드커넥션의 음원들을 들어보면 서영주 보컬의 유니크하고 독창적인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주 4라운드에서는 17호 한승윤과 26호 서영주 두사람이 팀을 떠나 각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싱어게인 17호 한승윤 잘생겨서 인간미없다 소리듣던 시절